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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차기작 ‘적벽’ 대본 유출돼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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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의 중국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시아 블록버스터 ‘적벽’(赤壁之戰)이 한창 촬영중인 가운데 영화 도입부분의 대본이 인터넷으로 유출돼 영화 관계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영화 ‘적벽’은 제작비 7천만달러의 대작으로 최근 ‘색, 계’(色, 戒)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와 장첸(張震), 진청우(金城武·금성무)등이 출연한다.

‘적벽’은 ‘삼국지’의 클라이막스인 적벽대전을 그린 서사극으로 유출된 대본은 조조가 후한(後漢)의 공융(孔融)을 어떻게 죽일 것인가 모의하는 장면에서부터 ‘장판파(長坂坡)전투’신까지 총 25장면이다.

네티즌들은 유출된 문제의 대본 속 대화가 분명하고 논리가 매우 정확해 ‘절대 가짜가 아니다’고 믿고 있으며 최근 일부 공개된 촬영현장에서의 유비의 대사와 유출된 대본이 완벽히 일치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장비의 대사와 스타일이 매우 인상에 남는다.” “대본을 보니 더욱 기대가 된다.”등의 의견을 남기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대사들이 너무 현대적이라 고전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며 이른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적벽’의 투자사 관계자는 “(대본 유출은) 내부 소행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행위는 분명한 범법행위에 속한다.” 며 “대본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적벽’은 지난 4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오는 2008년 여름과 겨울에 1, 2편이 연달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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