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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큰 ‘수퍼 전갈’ 실제로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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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공격하는 엄청난 크기의 전갈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괴물체다. 그러나 최근 사람보다 2배나 큰 전갈이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이론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Bristol University)의 사이먼 브래디(Simon Braddy)지구과학교수는 “독일 라인지역 팔라틴(Rhineland Palatinate)의 채석장에서 46cm크기의 집게발 조각이 묻힌 돌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같은 종에서 발견된 것들 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가재의 집게발이다. 이 집게발이 달린 ‘수퍼 전갈’은 고생대 시기인 3억 9천만년 전에 존재했으며 높이 약 2.4m·무게 약 180kg의 몸크기를 가진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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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전갈은 철갑을 두른듯 딱딱한 외피로 덮여 있으며 먹이사슬의 가장 맨 윗단계에 위치해 물고기와 삼엽충 또는 같은 종을 잡아먹은 것으로 분석된다.

브래디 박사는 “이번 수퍼 전갈의 집게 발견은 정말로 놀랍다.”며 “이는 수퍼 전갈이 존재한 시대의 거미와 곤충들이 거대했음을 충분히 뒷받침하고있다.”고 발견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수퍼 전갈의 집게발은 상당히 강력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골격이 내부에 있어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척추동물과 달리 수퍼 전갈은 딱딱한 껍질이 외부와 계속 충돌했기 때문에 일정 크기 이상 커질 수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사진=영화 ‘타이탄 족의 멸망’(Clash Of The Titans)의 한 장면·브리스톨 대학교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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