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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광신도”…톰 크루즈 전기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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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의 변호사 버트 필즈가 ‘톰 크루즈-허가받지 못한 전기’(Tom Cruise:An Unauthorized Biography)의 내용에 대해 “구토물이나 다름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전기 작가로 유명한 앤드류 모턴은 자신이 쓴 톰 크루즈의 전기에서 “톰은 세계 사이언톨로지 교회의 2인자”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전기에는 “톰의 전처인 니콜 키드먼은 사이언톨로지의 편지와 ‘섹스비디오’ 등을 통한 협박에 시달렸다.” “톰과 사이언톨로지의 다음 목표는 데이비드 베컴” 등의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ITN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필즈 변호사는 “그의 책은 톰과 그의 종교에 대한 진부하고 기괴한 거짓말들의 모음집”이라고 밝혔다. 이어 “톰의 딸 수리를 영화 ‘악마의 씨’에 비유한 것이나 톰이 사이언톨로지의 2인자라고 주장한 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 그는 “책의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 작가는 톰의 어머니나 형제등 주위의 누구와도 접촉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이 책으로 소송을 걸 수 있다. 그러나 법률적인 문제는 (아직) 언급하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톰 크루즈 전기의 미국 출판사 ‘세인트 마틴스 프레스’(St. Martin s Press)측은 “우리는 우리 책과 작가를 믿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예정대로 1월 중순 책을 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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