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알렉스 해리스(Alex Harris)와 시부시소 빌렌(Sibusiso Vilane)은 지난해 11월 영하 40도와 영상 8도 사이를 오가는 남극 대륙 원정에 나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화를 통해 도전 성공을 알려왔다.
이들은 남극의 혹독한 환경에서 무려 1200Km를 지원팀이나 개썰매의 도움 없이 오직 자신들의 힘만으로 130Kg에 이르는 식량과 보조 장치가 든 썰매를 끌고 이동했다. 물론 동력 장치의 도움도 없었다.
해리스는 여정을 준비하며 “가장 순수한 방법으로 남극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이번 ‘맨몸 도전’의 의미를 밝혔다.
발랜은 “남극에 도달하는 것은 개인적인 야망이었으며 꿈을 마침내 이루게 되었다.”며 “이러한 시도로 다른 아프리카 흑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에 처음 만나 남극 대륙 탐험에 대한 꿈을 키워온 이들은 2003년과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을 성공한 바 있으며 익스트림 스포츠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
사진=supersport.co.za
나우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원 이강하 kangh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