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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귀화선수 탕나 스스로 무덤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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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귀화해 태극마크를 단 탁구선수 탕나(한국명 당예서·27)가 중국 탁구계를 비판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유력 스포츠일간지 둥팡티위르바오(東方體育日報)는 지난 24일 “탕나가 한국 언론에게 중국국가대표팀의 선발제도가 불공평하다고 폭로를 했다.”면서 “스스로 논란의 무덤을 파고 있다.”고 전했다.

탕나는 최근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대표선수를 뽑는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 자질이 있다고 여겨지는 선수만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국제대회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대표팀 선수는 50여명 중 5명만의 성적을 위해 45명이 묵묵히 훈련에만 임한다.”면서 “더 이상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상대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을 접한 중국네티즌들은 600여개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 ‘jl526’은 국적은 변할 수 있지만 뿌리는 변할 수 없다. 중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적었고 또 다른 네티즌(61.155.*.*)은 “자신의 실패를 국가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반해 일부 네티즌은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중국 선수를 모두 해외에 뺏길 것”(60.166.*.*), “탕나의 말이 옳다. 45명의 선수 중에서도 중국의 위상을 높힐 수 있는 선수가 분명 있었을 것”(60.19.*.*)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탕나는 지난 20일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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