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독특한 자세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 도마뱀·이구아나들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람의 자세를 연상케하는 듯한 포즈로 벨벳 소파에 걸쳐 앉아 있거나 기타를 든 모습이 일류 모델 뺨친다는 반응.
포즈 취하는 파충류들이 주목받게 된 것은 지난 25년간 파충류를 키워온 LA출신 헨리(Henry·53)의 ‘우연한 발견’에 의해서였다.
그는 “하루는 이구아나 한 마리를 가지각색의 포즈로 움직이게 했는데 한번 자세를 취하게하면 그대로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다른 파충류들한테도 시켜보니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또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어떠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도마뱀에게 스키를 태우려고 하는 포즈를 취하게 하면 좋아하는 눈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대부분의 파충류들은 이러한 자세에 긴장감을 느낀다.”며 “50~60마리 중 단지 한, 두마리가 이런 포즈를 취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AU 우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