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가 최근 공개한 UFO관련 자료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판 ‘X파일’로 불리는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한해동안 영국 전역에서 무려 135건의 UFO목격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6년에 공개된 97건보다 크게 늘어난 횟수다.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이같이 늘어난 보고 건수와 함께 공개된 목격 내용 일부를 전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2일에는 캠브리지셔 덕스포드에서 오렌지색 빛을 내는 비행물체 50여개가 목격 됐으며 같은달 23일 올더니섬 상공에서도 같은 오렌지색 비행물체가 목격됐다.
또 포츠머스에서는 구형의 비행물체가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한 사례가 있었으며 카디프에서는 UFO가 집 근처를 비행하다가 자신의 차와 텐트, 애완견 등을 가져갔다는 한 남자의 주장이 보고되기도 했다.
영국 국방부에서 지난 1991년부터 약 3년간 UFO를 연구한 닉 포프는 “사람들이 UFO관련 자료를 믿든 안믿는 숨겨져 있는 자료는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영국 상공의 군사적 목적이 있는 비행물체만을 연구한다. 잠재적인 위험성이 없다면 굳이 그것을 밝히려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30여년간 UFO와 관련된 자료들을 기밀로 다루어 오다 지난해 1998년 이후의 UFO 관련 자료들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