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삼성 베이징올림픽 광고대사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는 삼성의 올림픽 테마송과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 일부를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날 비는 팬들 뿐 아니라 삼성의 또 다른 올림픽 홍보대사인 류쉬안(劉璇·중국 체조 스타)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중국 언론들은 “류쉬안이 비에게 공개석상에서 상당한 관심과 호감을 보였다.”며 “류쉬안은 현장의 팬들처럼 비를 향한 애정을 과감히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이 발끈 한것은 루쉬안이 비에게 즉석에서 노래를 요청했고 비가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
중국언론이 “루쉬안이 호감을 표하며 비에게 즉석에서 노래 한 소절을 불러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간상의 문제로 이를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하자 중국네티즌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류쉬안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노래 몇 마디 부르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존심을 세우는지 모르겠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또 “중국을 대표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조금 건방진 것 아니냐” “한국인들은 성격이 급하고 여유가 없어 이렇게 무례해 보일 때가 많다.”(60.3.111.*)는 등 부정적인 댓글이 주를 이었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은 “고의가 아니었을 것” “뮤직비디오가 기대된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sports.southcn.com(사진 왼쪽은 류쉬안, 오른쪽은 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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