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두 초등생 유괴ㆍ살인사건의 피의자 정모(39)씨가 19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 판사 앞에서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록 안양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정씨가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가 아이들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반항해서 죽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병록 안양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확인하면서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가 아이들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반항해서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씨가 살인 혐의를 일부 시인함에 따라 경찰의 향후 수사방향은 범행 동기와 시신의 살해 및 훼손 장소 등 자세한 범행 내용을 캐는 쪽으로 모아지게 됐다.
경찰은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일대에서 발견된 우예슬(9)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일부 부위에 대해서는 “신원 확인은 2∼3일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