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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58cm’ 14세 소녀

작성 2008.04.07 00:00 ㅣ 수정 2012.05.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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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봬도 청소년이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녀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장 58.5cm, 몸무게 5kg의 인도 소녀 죠티(Jyoti)의 나이는 14살. 그녀의 몸집은 두 살배기 아이와 비슷하다.

왜소발육증 혹은 소외증이라 불리는 선천적인 병에 걸려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죠티는 옷 뿐 아니라 포크와 나이프, 그릇, 액세서리 등을 모두 특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녀가 남들보다 몸집이 매우 작은데도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

죠티는 매일 그녀만의 ‘미니 책상’에 앉아 자신의 키보다 3배가 훨씬 넘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한다.

그녀는 “나는 내가 작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주변의 관심을 한눈에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죠티가 처음 태어났을 땐 보통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우리 아이에게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는 사실은 다섯 살이 되던 해 처음 알았다.”면서 “처음에는 어떻게든 아이를 크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몸집 때문에 죠티의 삶이 특별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리우드(인도 영화산업을 일컫는 말) 스타가 되고 싶다는 죠티는 “영화배우로 살면서 런던과 미국을 여행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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