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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문 블러드굿, 터미네이터4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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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혼혈인 배우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터미네이터4: 미래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The Future Begins, 이하 터미네이터4)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블러드굿의 소속사 칼리버미디어는 블러드굿이 터미네이터4의 여주인공인 블레어 중위 역에 캐스팅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러드굿이 맡은 블레어 중위는 시리즈의 중심 인물인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의 상대역이다.

터미네이터4는 ‘미녀삼총사’의 맥지(McG)가 연출하며 시리즈의 존 코너 역에는 ‘배트맨 비긴즈’의 크리스천 베일이 확정됐다. 호주의 젊은 배우 샘 워딩턴과 ‘알파 독’의 안톤 옐친이 각각 터미네이터 마커스와 존 코너의 아버지 카일 리스 역을 맡는다.

‘터미네이터 4’ 제작진은 “매기큐와 블러드굿을 놓고 고심한 결과 액션 연기에 능한 블러드굿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블러드굿은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오디션 테이프를 이메일로 보내 심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블러드굿은 현재 태국에서 인기 비디오 게임에 바탕을 둔 블록버스터 액션영화 ‘스트리트 파이터: 춘 리의 전설(Street Fighter: Legend of Chun-Li)’을 촬영중이다.

터미네이터4는 내년 5월 2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yim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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