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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22일 황재원 고소로 법정공방

작성 2008.04.25 00:00 ㅣ 수정 2008.04.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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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와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의 낙태파문이 결국 법정공방으로 번질 조짐이다.

김주연은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2일 황재원을 폭행, 폭언관련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주연은 “황선수에게 ‘차라리 네가 죽으면 아기도 죽는다’는 소리를 들으며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 발길질을 당했다.”며 그의 폭행 사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해 황재원과의 법정 공방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동 경찰서 강력2팀의 한 관계자는 25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22일 고소장을 받았다. 24일 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현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주연 측의 조사가 끝난 상황에서 피고소인인 황재원의 안동 경찰서 출석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폭행 사건의 경우 고소인의 조사가 진행될 경우 피고소인 또한 경찰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주연은 지난 2월 6일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 ‘축구선수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황재원 선수와 교제 중 현재 임신 4개월이며 이 사실을 안 이후 황 선수가 결혼을 피하고 낙태를 종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당시 국가대표였던 황재원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낙태 파문은 지난 15일 김주연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황재원에게 폭력을 당했으며, 아이까지 유산됐다. 자살까지 결심했다.”는 내용을 전함으로써 다시 수면위로 떠 올랐다.

서울신문NTN(안동) 김경민, 서미연 기자 star@seoul.co.kr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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