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판매되는 중국제 머리핀에서 고농도의 납이 검출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지지통신 등 주요언론은 “중국제 머리핀에 칠해진 코팅·염료에서 기준치보다 약 50배에 이르는 납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다량의 납성분이 검출된 머리핀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8년 4월 23일까지 전국에서 판매된 ‘드림다지라’(ドリームダジラー)라는 상품명의 5품목.
해당 상품은 중국 절강성(浙江省) 공장에서 제조돼 일본의 완구판매 대기업 토이스러스(toysrus.co)가 판매해온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이 실시한 생활용품조사에서 토이스러스 중국제 머리핀 2종류에서 각각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5100mg과 2200mg이 검출됐다.
토이스러스측은 “지금까지 머리핀 사용으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 사례는 없었다.”며 “이미 판매된 1만 5천개의 머리핀에 대해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토이스러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