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성인 여성이 일생동안 다이어트에 소모하는 시간이 무려 10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킹스 컬리지(King’s College)런던의 글렌 윌슨(Glenn Wilson)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일년에 2번, 평생 동안 42번의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평균 다이어트 기간은 약 5주 정도이며 10명 중 1명은 일생동안 약 25년 동안 다이어트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세~70세의 영국 여성 4000명을 상대로 한 이번조사에서 30%의 여성이 16살 이전에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39%는 건강이 아닌 단순히 외모를 위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41%의 여성은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고 답했고 44%의 여성은 “다이어트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한번도 효과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 대상 중 39%의 여성은 자신의 외모나 사이즈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몸무게나 신체 사이즈를 속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슨 박사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많은 여성들이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여성들이 원하는 몸무게는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직장에서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변동된다.”고 분석했다.
사진=데일리메일 기사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