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파리지엥 12% “지하철에서 연인을 찾았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사랑하려면 지하철로 가라?

파리의 지하철은 지금 사랑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파리시 교통청은 “파리시민의 12%가 지하철에서 처음만난 사람과 친구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적이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또 인터넷에 올라온 낯선 사람을 찾는 글 600건 가운데 지하철에서 한눈에 반했던 사람을 찾는 글이 80% 이상을 차지했다는 조사결과도 발표돼 파리 지하철이 ‘큐피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프랭크 보는 “지하철은 도시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에서 사랑에 빠지기 쉬운 이유가 “서로 간격이 좁아 로맨틱한 긴장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라며 “눈이 마주치거나 옷깃을 스치는 사소한 일들이 지하철에서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철이 낯선 사람들이 소통하는 ‘현실의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더 이상 지하철은 정서적으로 메마른 공간이 아닌 ‘사랑에 빠지기 쉬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통청 관계자는 “지하철에서의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승강장에 카페를 만들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gallary.photo.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약도 운동도 아니다…뇌를 8년 젊게 만든 ‘4가지 습관’
  • 손님도 한국인…호찌민서 성매매 업소 운영 한국인 2명 기소
  • 종말의 징조일까?…핏빛으로 물든 이란 호르무즈 섬 (영상)
  •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