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기자 “쇠고기 재협상 요구는 억지”

작성 2008.06.04 00:00 ㅣ 수정 2008.06.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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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협상 요구 말고 약속 지켜라”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보류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는 글이 미국 농업전문 인터넷 매체 ‘애그웹’(agweb.com)에 실렸다.

농업잡지 ‘팜 저널’(Farm Journal)의 고정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브 코넷(Steve Cornett)은 지난 3일 애그웹 전문인 블로그를 통해 “한국은 분명히 이 협상에 합의했고 따라서 약속을 지켜야만 한다.”며 한국측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거부 방침을 비난했다.

코넷은 이 글에서 “한국측은 쇠고기 수입 협상에 직접 나서 체결했다. 협상에는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도 포함되어 있었다.”며 “어떠한 미국산 쇠고기도 거부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코넷은 이번 쇠고기 협상에 대해 “남편이 물건을 사서 집에 돌아갔다가 ‘미친’ 아내가 싫어한다고 아무 하자가 없는 물건을 다시 반품하려는 격”이라고 비유하면서 “과학적 근거나 이유 없는 억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서명을 했다. 시위대의 동의와 관계없이 협상은 협상이다.”라고 한국의 시위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또 “자국 시위 때문에 재협상을 하는 안좋은 사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미국 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35년간 농업관련 기자로 활동해 온 코넷은 지난 달에도 “한국의 쇠고기 수입 없이는 양국간 FTA도 있을 수 없다.”며 극단적인 의견을 내세운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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