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승승장구’ 보스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까?

작성 2008.06.07 00:00 ㅣ 수정 2008.06.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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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38승 26패(6월 6일)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선두에 올랐다.

최근 매니 라미레즈가 500홈런을 치고 커트 실링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층 팀의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안방 펜웨이 파크에선 무적

보스턴은 어웨이에서 14승 20패(승률 .412)로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이지만 홈에서는 24승 6패(승률 .800)로 안방 불패를 자랑하고 있다.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지난 50년 동안 최고 승률의 팀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50년 동안 홈에서 강했던 팀들

1.1961년 뉴욕 양키즈(65승 16패, 승률 .802)

2.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24승 6패, 승률 .800)

3.1975년 신시네티 레즈(64승 17패, 승률 .790)

4.2008년 시카고 컵스(26승 8패, 승률 .765)

5.1998년 뉴욕 양키즈(62승 19패, 승률 .765)

500홈런 클럽에 가입한 매니 라미레즈(좌익수)가 이끄는 팀 타선

보스턴의 팀 득점은 321점으로 리그 2위다.

높은 팀 득점만큼이나 케빈 유킬리스(1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2루수), 제이슨 베리텍(포수), 데이빗 오티즈(지명 타자), 매니 라미레즈(좌익수)가 올스타 투표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라미레즈는 지난달 31일 500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4번째로 5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라미레즈 기록만큼이나 반가운 것은 지난 3년간 확실한 1번 타자가 없던 팀 타선의 고민을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해결했다는 것이다.

엘스버리는 55경기동안 .379의 높은 출루율과 28번의 도루 성공(리그 1위)을 하며 팀 득점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리그 정상급 활약

2007시즌 조시 베켓이 20승 7패를 하며 팀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마쓰자카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11경기 선발에 나서 8승 무패, 2.53의 방어율로 리그 다승 공동 4위, 방어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마쓰자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3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낮은 피안타율과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다.

마쓰자카가 많은 득점 지원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등판시 팀이 10승 1패를 기록했다는 것은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외에 보스턴의 투수진은 조시 베켓이 많은 홈런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최근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고 커트 실링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발진은 작년만큼의 위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오카지마-파벨본 조합은 유효하다

보스턴은 지난해 만큼의 불펜 위력은 사라졌다.(작년 불펜진 방어율: 3.10-->현재 3.96) 하지만 오카지마 히데키-조나단 파펠본의 뒷문은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플리터를 자랑하는 파펠본은 지난 3년간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로 군림하고 있다. 마무리가 강한 보스턴은 포스트 시즌에서 다른 팀을 확실히 누를수 있는 가장 큰 힘이기도 했다.

조나단 파펠본: 2승 2패 17 세이브, 방어율 2.00(세이브 리그 3위)

오카지마 히데키: 1승 1패 11홀드 1세이브, 방어율 2.03(홀드 리그 공동 4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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