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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와의 수다 ①] “텔미 때는 좀 촌스러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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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 때는 예뻐 보이기 힘들었죠”

2007년 대한민국을 ‘텔미’열풍에 몰아 넣은 다섯 소녀가 돌아왔다.

공주병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소 핫’(So hot)을 타이틀로 “난 너무 예뻐요”를 외치는 다섯 소녀는 ‘텔미’때와 달리 부쩍 성숙해진 모습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음반 공개 전 공개한 멤버들의 콘셉트 사진이 큰 화제가 될 만큼 파격 변신을 한 원더걸스는 정신적인 면에서도 부쩍 성숙해져 있었다.

데뷔곡 ‘아이러니’(Irony)로 데뷔한지 벌써 1년 반. ‘국민 여동생’이라는 호칭을 얻을 만큼 ‘핫’ 해진 다섯 소녀의 ‘쿨’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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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텔미’ 무대 후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낸 소감은?


(선예)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즐겁고 설렌다. 노래를 한다는 것이 즐겁고 기회가 온다면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근 성인식을 치렀다는데

(유빈) 5월에 성인식이 있었다. 그런데 새 앨범 준비하느라 그냥 바쁘게 지나갔다. (한숨) 그래도 소희가 립스틱을 선미가 구두, 선예와 예은이 속옷을 선물해 줬고, 팬 분들은 향수를 선물해 주셨다. 멤버들이 바쁜 와중에 세심하게 챙겨줘서 기뻤다.

(선예, 예은)우리도 내년에 성인식이라 선례를 만들어야 해서…(웃음)

-선미와 소희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선미) 중학교 때와 다른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지구과학은 예전부터 잘 하던 거라 지금도 잘한다. (웃음)

(선예)어! 선미 너 혹시 XXX선생님한테 지구과학 배우니?

(선미)아닌데…

(선예)선미가 제 후배잖아요…청담 고등학교.

(소희)학교도 잘나가고 있는데 끝까지 수업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친구들 한테 미안하죠.

(예은)작년만 해도 유빈언니는 20대, 선예와 나는 고등학생, 소희와 선미는 중학생이라 계층이 다양했는데 이제는 20대와 10대 두 부류라 편해진 건 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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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셉트 중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특히 예은이 예뻐졌다고 한다.


(예은)그렇게 봐주시면 다행이다. 많이 바뀌려고 노력했고 다들 성숙해 졌다고 해주시는데 기분이 좋다. 텔미 때는 촌스러운 콘셉트 였다. 화장도 짙게 하고 촌스러운 색감을 많이 이용해서 예뻐 보이기 어려웠는데, 다들 귀엽게 봐주신 것뿐이다. 이제는 각자의 매력을 많이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선예)예은이 여성팬들이 많이 늘었다.

(예은)이제는 엄마와 아빠가 바뀌었다. (웃음)

(선예)내가 머리가 짧아져서 예전엔 예은이 별명이 ‘박아빠’였는데 내가 그 자리를 맡게 됐다.

2편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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