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설경구 주연의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1-1’이 11주간 할리우드 영화에게 뺏긴 예매율 왕좌를 탈환했다.
‘강철중’은 17일 오전 8시 50분 점유율 66.8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2주 연속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7.16%)를 따돌렸다.
또한 ‘강철중’은 인터파크에서 조사한 흥행예감순위(개봉 예정작 중 이용자들의 선호도 및 관람의사 사전 조사)에서도 65.2%로 1위에 올라 서며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한국영화가 예매율 1위에 오른 일은 지난 4월 3일 개봉한 ‘GP 506’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11주만에 이뤄진 것. 이후 ‘아이언 맨’,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잇따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강철중’이 할리우드 영화의 무서운 기세 속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자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철중’은 ‘공공의 적 1’의 5년 후라는 설정으로 출발해 설경구가 다시 꼴통 형사로 복귀했다. 거기에 정재영이 악역으로 변신해 새로운 공공의 적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편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은 강우석 감독을 필두로 설경구와 1편에 출연했던 강신일, 이문식,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 재미를 더한 ‘강철중’은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