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음악을 재생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곧 선을 보인다.
일본의 장난감제조업체인 세가토이즈는 “미국 하스브로(Hasbro)사와 공동으로 스피커와 앰프를 내장한 음악재생 휴머노이드 로봇 ‘앰프봇’(アンプボット)을 오는 11월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앰프봇은 고정된 스피커로만 음악을 들어야했던 종래의 상황을 뒤엎을 획기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평가된다.
특히 내장된 17개의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뒤를 따라다니며 음악을 재생한다.
또 4개의 모터를 이용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도 있다.
이 로봇은 태어난 지 1년 된 유아정도의 크기(73cm)로 양 어깨와 가슴부분에 스피커가 장착돼 있고 12W의 앰프를 내장하고 있다.
또 양손에 장착된 턴테이블을 이용해 이퀄라이저 등의 음향효과를 주거나 DJ믹싱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제작사측은 “로봇과의 생활을 꿈꿔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첨단 음악재생 로봇”이라며 앰프봇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앰프봇의 가격은 8만엔(약 76만원)전후로 예상되며 연간 1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plusd.itmedia.c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