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시상식이 열릴 때 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여배우들의 드레스이다.
27일 오후 8시 50분 성대한 막을 올린 ‘제 4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수많은 여배우들이 형형색색 각기 다른 디자인의 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6월 말 더운 여름임에도 이날 시상식의 패션 포인트는 ‘롱 드레스’였다. 매회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의 여왕 자리를 내놓지 않던 김혜수가 참여하지 않은 이번 영화제의 레드카펫 여왕은 한채영, 한예슬, 박진희, 김성령이 단연 빛났다.
이 배우들의 공통점은 ‘롱드레스’로 절제된 섹시미가 특히 빛났다. 이전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파격노출과는 다소 거리가 먼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선사한 것.
본 시상식과는 다르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레드카펫 행사는 이번 ‘대종상 영화제’의 장외 여왕을 가리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였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