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받은 최홍만(28)이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3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호텔에서 수술경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최홍만은 “수술은 잘 됐으며 일주일 전부터 웨이트와 러닝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며 “컨디션을 빨리 회복해 링 위에 다시 서고 싶다.”고 밝혔다.
수술 이후 호르몬 수치의 변동이 생겨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그는 “수술 전보다 스태미너 등 컨디션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 달후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질 것 같다.”며 “좋은 시선으로 봐 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최홍만과 함께 참석한 K-1 주최사 FEG 코리아 정연수 대표는 “물론 최홍만이 자동출전권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복귀 무대가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합에 뛰기 위한 자격요건을 요구할 것”이며 “그것에 부합한다면 언제든지 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은 9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