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새로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영화 해리포터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4일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를 비롯해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분), 론(루퍼트 그린트 분), 덤블도어 교수(마이클 갬본 분) 등 주요 캐릭터들의 새 영화 속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1편부터 자신의 배역과 함께 자라온 배우들의 부쩍 성숙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우리 나이로 스무살이 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최근 성인식을 치른 1990년생 엠마 왓슨이 함께 찍힌 사진은 마치 멜로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
현지 연예매체들과 블로거들은 가장 몰라보게 달라진 배우로 드레이코 말포이 역의 롬 펠튼을 꼽았다. 다른 배우들보다 두어 살 많은 1987년생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극중 ‘학생’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
캐나다 영화사이트 ‘무비온라인’(moviesonline.ca)은 공개된 스틸사진을 게재하며 “덤블도어 교수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캐스팅이라고 해도 믿을 듯”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최근 잡지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성적인 에너지와 마약같은 것이 많이 포함됐다.”며 “밝은 부분은 전편보다 더 밝아졌고 어두운 부분은 극단적으로 어둡다.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오는 11월 20일 내외에 현지 개봉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12월 18일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oviesonline.c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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