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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흐르는 바닷가서 ‘익스트림 서핑’ 화제

작성 2008.07.09 00:00 ㅣ 수정 2012.06.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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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흐르는 곳에서 서핑을?!

최근 외국의 한 서퍼(Surfer)가 위험천만한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 서퍼인 카누하(C.J Kanuha·24)는 지난 4일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Kilauea volcano)에 서핑보트를 타고 접근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킬라우에아는 하와이의 유명한 활화산으로 붉은 용암이 바닷물까지 흘러내려와 연기가 나는 거대한 온천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카누하의 이 위험한 모험에는 프로 사진작가인 커크 리 에이더(Kirk Lee Aeder)가 동행했다. 에이더는 헬기를 타고 근처를 돌며 킬라우에아 화산과 카누하의 위험천만한 서핑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에이더는 “우연히 카누하에게 ‘용암이 흘러내리는 바닷가에서 서핑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그가 흔쾌히 동의했다.”며 “사진을 찍기 위해 헬기를 타고 화산 근처로 이동하는 것 또한 매우 위험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는 마치 피를 연상시키는 듯한 붉은 용암이 솟구치는 등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해 이들의 모험은 더욱 위험천만했다.


카누하는 하와이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제트 스키와 카누를 타고 근처까지 이동했다. 이후 서핑보트를 타고 홀로 용암이 떨어지는 지점의 6m 앞까지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6m지점에 이르자 서핑 보트가 녹아내리는 것을 느끼고는 더 가까이 가지 못했다.”면서 “용암으로 뜨거워진 바닷물에 발을 담군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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