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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어린 아이처럼 도망가고 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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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정선희가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정선의 입니다’에 전격 복귀했다.

정선희는 14일 오프닝 멘트를 통해 “1달 반 정도 만에 ‘정오의 희망곡’에 다시 나오게 됐다. 그동안 복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반대하는 분들도 있었다.” 며 “그래도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그 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었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다시 방송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선희는 “그 동안 정신 없이 보냈다. 방송 중에 게스트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이 많은 분들의 오해를 산 것 같다. 그 동안 일일이 말하고 싶었지만 불가능했고 시간이 지나면 오해가 풀리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발언으로 해석되고 그런 것들이 날 아프게 했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또한 정선희는 “점차 정치적인 인물로 해석되니까 당황스럽고 어린아이처럼 도망가고 싶었다.”며 “의도와 상관없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 그 동안은 내게 아픈 시간이기도 했지만 많은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정선희는 생방송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랜만의 방송이라 긴장된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긴장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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