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의 신차 발표는 지난1995년 발표한 ‘엘리세’(Elise) 이후 13년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글은 전통적인 2인승 스포츠카를 벗어나 4인승으로 만들어졌다. 최고 시속은 약 257㎞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5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차이름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2008 영국 국제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프로젝트 이글은 2009년 시판 예정으로 매년 2000대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6만 파운드(약 1억2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터스 CEO 마이크 킴벌리는 “프로젝트 이글은 로터스가 13년만에 이뤄낸 중대한 전환점이 될 모델”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우리는 공격적인 5년간의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 차가 첫번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터스의 이번 차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영국의 각종 대형 행사장에 ‘얼굴 없는 연인’이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소동이 이 로터스 신차 마케팅의 일부였던 것.
이 얼굴 없는 연인은 윔블던 테니스 경기장을 비롯해 엘튼 존 공연장, 해로즈 백화점 등에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autocar.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