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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독도는 우리땅’ 우리도 만들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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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보다 노래와 춤이 먼저다.”

일본 언론이 “우리도 ‘독도는 우리 땅’ 같은 노래와 춤을 만들자.”는 이색 주장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24일자 ‘하야이하나시가’(早い話が)라는 칼럼을 통해 “한국인들이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굳게 믿을 수 있는 것은 노래 때문”이라며 “일본정부는 교과서보다 독도를 소재로 한 노래와 춤을 먼저 만들어라.”라고 촉구했다.

“또 다시 독도문제다.”라고 운을 뗀 칼럼은 “‘한국과 일본 간에 독도를 둘러싼 이견이 있다.’라는 문장 때문에 주일대사가 화를 내며 귀국해버렸다.”며 “어째서 한국인들은 그렇게 흥분할 수 있는가? 어째서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믿음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가?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습지도 해설서가 그토록 훌륭하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에 대한 해답으로 “한국인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996년 독도 접안시설 건설을 둘러싼 반일운동 이후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부르며 춤추는 국민노래가 됐다.”고 덧붙였다.

칼럼은 ‘독도는 우리땅’을 “경쾌한 멜로디의 노래”라고 평가한 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로 시작하는 1절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총론”이라며 “2절에서는 지리적 지식을 3절에서 특산물에 대한 학습을 그리고 4절에서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지식을 배운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 5절은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한 뒤 “각 절의 마지막 구절인 ‘독도는 우리 땅!’은 특히 힘주어 부르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인들은 독도의 경도와 위도 그리고 일본이 내세우는 역사사료는 알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한국인들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 그만”이라고 주장했다.

칼럼은 “아이들에게 독도영유권을 인식시키기 위해 노래와 춤을 공모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면서 “이게 안 된다면 교원채용시험에 영토와 관련된 문제를 1문제씩 출제해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교사를 키우라.”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정부가 교원출제문제에 대해 문의한다면 ‘시험문제는 알려줄 수 없다.’고 거절하면 된다.”라고 끝을 맺었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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