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테러를 막아라”…천안문 보안 대폭 강화

작성 2008.07.31 00:00 ㅣ 수정 2012.06.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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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을 8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테러 방지를 위한 보안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톈안먼(天安門·천안문)광장에는 테러를 대비한 보안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기존에는 톈안먼 입구에서 단 한차례만 보안 검사가 이뤄졌던 것에 반해 올림픽 기간에는 톈안먼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출입구부터 검사가 시작된다.

보안 검사는 간단한 소지품 및 액체상태의 모든 음료를 상대로 실시되며 액체의 정체가 불분명할 시에는 보안 요원이 개봉을 요구할 수도 있다.

사전 교육을 받은 올림픽 자원 봉사자 6명을 포함해 2명의 전문 보안요원과 2명의 경찰, 2명의 무장경찰로 이뤄진 보안 검사 조가 이를 담당하며 톈안먼 광장에 4개 조, 톈안먼 광장으로 나가는 지하철 출구에 5개조의 조가 움직인다.

일부 조는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는 X선 장비를 이용할 예정이다.

한 보안 관계자는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보안이 강화됐다.”면서 “눈에 보이는 경찰 외에도 사복 경찰들이 수도 없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기간동안 베이징을 찾을 국빈에 대해서도 철저한 보안이 예상된다.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부시 대통령은 600명의 무장요원과 보디가드, 수 십 마리의 경비견을 대동할 예정이며 특히 백악관 소속의 전문 요리사도 함께 올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묵을 숙소인 웨스틴 호텔에서는 몇 일 전부터 중국 측 보안요원들이 직접 이 곳에 묵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부시 대통령의 부친도 함께 방중 할 예정인 만큼 보안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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