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티지어스(TGUS)가 3일 첫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파워 루키’(POWER ROOKIES)로 소개되자 무대를 지켜본 네티즌들이 1%의 혹평도 없는 칭찬일색을 쏟아냈다.
티지어스는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선정한 ‘8월의 우수 신인 음반’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데 이어 3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의 신호탄을 울렸다.
이미 한달여간 진행됐던 인기가요 ‘파워 루키’투표에서 80%를 윗도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명품 하모니’, ‘대형 가수에 견줄만한 신인’이라는 평을 받았던 티지어스는 이날 무대에서 감동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효리, 엄정화, 쿨, 등 톱 스타급 가수들이 총출동 했지만 방송 직후 해당 방송 게시판은 과반수 이상이 신인 그룹 티지어스에 대한 평가로 가득 메워졌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도저히 신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무대였다.”며 티지어스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The Guys Using Sound’라는 뜻을 가진 ‘TGUS’(티지어스)는 한관희(테너), 박상준(바리톤), 송영민(베이스), 이시현(하이테너)의 4성부로 짜여진 완벽한 하모니를 추구한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친구’로 출발해 음악 호흡을 맞춘지 올해로 7년이 된 이들은 멤버 모두가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잘 다듬어진 하모니로 이미 ‘한국의 Boyz II Men’(보이즈 투 맨)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티지어스는 3일 SBS ‘인기가요’ 첫 무대를 기점으로 ‘I believe in’과 ‘가슴이 시키는 대로’를 더블 타이틀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 음반 전문가는 “잇단 대형 가수들의 컴백으로 자칫 ‘고여있는 물’로 전락할 수 있는 현 가요계에서 ‘도랑’을 틀 수 있는 실력파 신인이 필요하다.”며 “티지어스의 등장이 약자로 추락한 신인 가수들의 명예 회복을 가능케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