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기찬이 “나이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기찬은 4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입소 시각인 오후 1시 이전 짧게 자른 머리에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입소대 앞으로 나타난 이기찬은 “더운 날씨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입대 전날 밤은 소속사 식구들과 동료 연예인들과 술을 마시며 보냈다.”고 너스레를 떤 이기찬은 “10집 활동을 낸 후에 길게 활동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짧아진 10집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것이라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 며 “나이 생각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기찬의 입소현장에는 동료 연예인 화요비와 왁스가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눈물을 보이기도 한 왁스는 “‘나이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고 조언해 줬다.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2년간 수입이 없는 것이 걱정”이라며 이기찬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기찬은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도서관에서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한다.
서울신문NTN(원주 강원)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