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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잘 만들고 있어라” …ML, 김동주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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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팀들이 올림픽 야구 대표선수인 두산 김동주(32)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쿠바의 평가전에 미네소타와 샌프란시스코 등 몇몇 메이저리그 팀의 스카우트들이 나타나 양팀 선수들을 관찰했는데 김동주도 이들이 관심을 보인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김동주는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서 이날 평가전에 출장하지 못했다.지난 달 말 롯데전에서 투구에 왼쪽 팔을 맞았는데 타격할 때 통증을 느끼고 있어 평가전 출전을 자제해왔다.

김동주는 이날 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와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동주의 에이전트인 더글러스 조(한국명 조동윤)는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그러나 스카우트와 김동주의 대화를 통역한 그는 김동주에게 “몸을 잘 만들고 있어라”고 말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동주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김동주에게 개인으로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따라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이 현실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동주는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후에 일본행을 적극 추진했다.두산이 4년간 62억원의 거액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일본행을 고집했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일본 구단들이 전력 보강이 끝났다는 이유로 막판에 등을 돌려 두산에 주저 앉긴 했지만 1년 7억원의 단기 계약을 맺어 올시즌 후 해외진출을 하는데는 아무 걸림돌이 없는 상태다.

김동주는 현재도 일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하지만 메이저리그행이 가능해 진다면 더 큰 꿈을 위해 진로 변경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게 모든 선수들의 꿈이기 때문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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