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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주민, 살인 용의자 직접 화형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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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혐의를 받은 한 남자가 주민들에게 화형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남미 페루에서 발생했다.

중세에서나 있을 법한 잔혹한 인민재판 식 처형이 집행된 곳은 페루 남동부 추쿠이토주(州)의 마을 리브레. 페루 국영통신 안디나에 따르면 지난 9일 일단의 이 마을 주민들은 살인혐의를 받아온 한 남자를 불에 태워 사형했다.

사형된 남자는 수개월 전 발생한 여자 어린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왔다. 현지 언론은 “피살된 어린이의 사인이 화상이었다.”며 “주민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용의자 를 응징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민들은 형 집행 전 문제의 남자를 채찍질하고 석유를 온몸에 뿌린 후 불을 질렀다.

한편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경찰도 주민들에게 잡혀 불에 던져졌으나 달려온 동료경찰의 극적인 구조로 화상을 입은 채 목숨을 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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