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11시 예능프로그램 1인자 자리를 두고 방송 3사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이번 주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이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놀러와’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신정수 PD는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며 자심감을 드러냈다.
1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신 PD는 “시청자들은 물론 언론에서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며 “비록 ‘놀러와’가 이번 주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것은 경쟁의 일부분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이었다.
이어 신 PD는 “앞으로 새로운 코너를 기획, 시청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 설 예정”이라며 “조만간 새로운 코너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놀러와’는 기존 문제가 됐던 게스트들의 겹치기 출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특집을 마련, 경쟁 프로그램과 차별을 줄 예정이다. 지난 ‘놀러와’에서는 이효리가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과 겹치기 출연하면서 문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신 PD는 “지난 번 방송됐던 ‘힙합특집’처럼 매주 주제를 선정해 게스트를 섭외할 예정 ”이라며 “다음주에는 쿨과 김건모가 출연하며 그 다음주에는 ‘아이돌(Idol) 특집’ 편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3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아이돌 특집’을 마련, 원조 아이돌 그룹인 HOT, 젝스키스, SES, 핑클, god, 신화의 멤버들이 녹화에 참여, 또 한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사진=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