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태환에 밀린 장린, 中판 ‘마린보이’ 등극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한국에 박태환이 있다면 중국에는 장린이 있다!

지난 10일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에서 박태환에게 아쉽게 패배한 중국의 장린(張琳)이 ‘훈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21살인 장린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 4년만인 2008년 단숨에 은메달을 거머쥐며 중국의 ‘마린보이’로 떠올랐다.

박태환과 장린은 2008 베이징올림픽 뿐 아니라 앞으로 열릴 각종 국제대회에서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할 라이벌. 그러나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의 수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 언론은 ‘수영 마라톤’이라 불리는 1500m 경기를 앞두고 연일 장린에 대한 큰 기대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163.com이 개설한 그의 특별페이지에는 수영선수로서의 장린이 아닌 ‘인간’ 장린에 대한 모습 등을 엿볼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훈련 동료 차오나(晁娜) 선수는 “장린의 성격은 매우 내성적”이라며 “그가 자신의 감정을 좀 드러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린의 아버지도 “아들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을 매우 잘 듣는 아이”라며 “집에 돌아오면 훈련에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가족들도 (훈련)성적에 대해 일부러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특별페이지에는 장린의 부모님 사진과 함께 유명 모델과 찍은 화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다소 수줍은 모습의 장린은 반신 수영복만 입은 채 수영으로 다져진 몸매를 여과없이 자랑해 팬들의 환호를 사고 있다.

중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쓸 만큼 뛰어난 실력과 동시에 순수한 외모·탄탄한 몸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린은 오는 15일 열릴 1500m 자유형에서 박태환과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163.com 특별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약도 운동도 아니다…뇌를 8년 젊게 만든 ‘4가지 습관’
  • 손님도 한국인…호찌민서 성매매 업소 운영 한국인 2명 기소
  • 종말의 징조일까?…핏빛으로 물든 이란 호르무즈 섬 (영상)
  •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