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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클리프 “장애가 내 인생을 바꿨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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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래드클리프가 어려서부터 통합운동장애(dyspraxia)를 앓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기를 시작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통합 운동장애는 뇌의 운동조직손상이 원인이며 신발 끈을 묶기 어렵거나 글씨를 잘 못쓰는 등 보통사람보다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래드클리프는 인터뷰에서 “때때로 이놈의 단추가 왜 이렇게 안잠기지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밝은 어조로 자신의 증세를 설명했다.

이어 “통합운동장애로 인해 성공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 연기 입문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BBC 방송국의 TV 영화 ‘데이빗 코퍼필드’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한 래드클리프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대스타가 됐다.

그는 “장애가 오히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해줬고 내 인생을 바꿨다.”며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통합운동장애분야의 제일인자인 뉴욕의과대학의 데이빗 영거박사는 “그가 지금까지 장애사실을 숨겨 왔다는 점이야말로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오는 11월 개봉예정이던 영화 해리포터시리즈의 마지막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내년 7월로 개봉 날짜를 연기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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