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TV는 지난 1일 저녁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이하 PB4)의 첫 회를 2시간 동안 방영했다.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를 비롯한 전 시즌의 주요 출연진들이 다시 출연했으며 특히 시즌3에서 죽은 것으로 처리됐던 사라 텐크래디(사라 웨인 콜리스)도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과는 달리 현지 매체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첫회에 드러난 PB4의 설정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현지 연예매체 ‘TV스쿼드’(tvsquad.com)는 PB4 첫회 리뷰에서 “새 시즌으로 변화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엉뚱함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떻게 전신 문신이 극중 시간상 그렇게 빨리 지워질 수 있는지’ ‘소피아와 LJ의 행방은 어떻게 된건지’ 등 11가지 의문점을 나열했다.
다른 연예사이트 ‘TVfodder’도 첫 방영분 리뷰 기사에서 “시즌과 시즌이 뒤섞인 것 같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평가하면서도 “모든 것이 수수께끼 같지만 앞으로 더 격렬하고 재밌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체들이 대부분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과는 달리 관련 기사의 네티즌 댓글에는 호평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첫 회를 보는 내내 긴장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tvgina)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역시 최고”(BudsBunny) 등의 댓글을 남기며 다음 회를 기대했다.
사진=폭스TV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