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소 다로 출마에 애니메이션주 급등 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대표 보수우익 정치인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 덕분에 일본의 애니메이션관련 업체들이 활짝 웃었다.

요미우리신문계열의 스포츠호치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갑작스런 사임발표에 지난 2일 일본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애니메이션 관련주만이 나홀로 상승했다.”며 “이는 아소 다로 간사장의 총재선거 출마선언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주가상승에 대해 “자칭 ‘만화 마니아’인 아소 간사장이 총리가 될 경우 일본 콘텐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련업체들의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 애니메이션 관련업체 관계자는 2일 자사주의 급등 이유에 대해 “당연히 아소 간사장 덕분”이라며 “그로 인해 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우리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리에게는 “창씨개명은 한국인이 원해서 한 일이다.” 등의 망언으로 알려진 아소 간사장은 자신의 딱딱한 이미지를 재고하고 보다 쉽게 일본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스스로를 ‘만화 마니아’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하네다공항에서 만화 ‘로젠메이든’을 읽고 있는 아소를 봤다는 글이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일부 만화 마니아들로부터 ‘로젠 아소’, ‘로젠 각하’라는 애칭을 얻어 이미지재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신문은 “이날 증시에서 후쿠다 총리와 관련된 업체들의 주가는 모두 폭락했다.”며 “주식시장에서도 후쿠다와 아소의 명암이 확연히 갈렸다.”고 전했다.

사진=산케이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약도 운동도 아니다…뇌를 8년 젊게 만든 ‘4가지 습관’
  • 손님도 한국인…호찌민서 성매매 업소 운영 한국인 2명 기소
  • 종말의 징조일까?…핏빛으로 물든 이란 호르무즈 섬 (영상)
  •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