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2743m 추락 열기구 조종사, 나무에 걸려 생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2743m 상공에서 추락한 열기구 조종사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에 올랐다.

미국 미시간 지역의 열기구 조종사 척 왈츠(Chuck Walz)는 지난달 31일 오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열기구 축제에 참가해 비행하던 중 기구의 바람이 빠지면서 추락했다.

그러나 2000m 넘게 추락한 열기구가 지면과 충돌하기 직전인 불과 3.7m 에서 기적처럼 나무에 걸리면서 척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AP, 폭스뉴스 등에 보도된 이 사고로 부상을 당한 척은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의사는 “여러 가지 충격으로 인해 상태를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를 목격한 척의 동료 아담 제노니는 “만약 나뭇가지 사이가 10인치(약 25cm)만 넓었어도 바구니는 땅에 그대로 충돌했을 것”이라며 “아마도 그랬다면 척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을 것”이라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현재 연방 항공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들은 척이 경력 30년의 베테랑 조종사라는 점으로 미루어 장비 이상으로 인한 사고일 것으로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사망자 30만명 예상”…日 사흘간 지진 300회, ‘7월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 (영상) 외계인이 쓰는 물건인가…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
  • “토끼 보러 갈래?” 中 7세 성폭행 살해범, 사형 처해져
  •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 이스라엘 과학 자존심 ‘화르르’…바이츠만 연구소 이란 공습에
  • (영상)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사정없이 내리꽂히는 이란 미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