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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3m 추락 열기구 조종사, 나무에 걸려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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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3m 상공에서 추락한 열기구 조종사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에 올랐다.

미국 미시간 지역의 열기구 조종사 척 왈츠(Chuck Walz)는 지난달 31일 오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열기구 축제에 참가해 비행하던 중 기구의 바람이 빠지면서 추락했다.

그러나 2000m 넘게 추락한 열기구가 지면과 충돌하기 직전인 불과 3.7m 에서 기적처럼 나무에 걸리면서 척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AP, 폭스뉴스 등에 보도된 이 사고로 부상을 당한 척은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의사는 “여러 가지 충격으로 인해 상태를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를 목격한 척의 동료 아담 제노니는 “만약 나뭇가지 사이가 10인치(약 25cm)만 넓었어도 바구니는 땅에 그대로 충돌했을 것”이라며 “아마도 그랬다면 척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을 것”이라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현재 연방 항공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들은 척이 경력 30년의 베테랑 조종사라는 점으로 미루어 장비 이상으로 인한 사고일 것으로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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