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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美 진출작,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

작성 2008.09.11 00:00 ㅣ 수정 2008.09.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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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의 할리우드 진출작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당초 ‘패티쉬’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송혜교 주연의 이 영화는 ‘시집’(Make Yourself at Home)이라는 제목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공개된다.

영화 ‘시집’은 한ㆍ미 합작영화로 사진학박사 출신이자 뉴욕대 영화학과를 졸업한 손수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송혜교는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황진이’를 본 뒤 송혜교에게 호감을 느낀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 수전 숍메이커에 의해 캐스팅 됐다.

’시집’은 세습 무당의 핏줄을 타고난 여성이 미국으로 이민 와 재미동포와 결혼하지만 운명을 피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로 송혜교는 무녀 숙희 역을 맡아 복잡미묘한 여성의 심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송혜교는 영화 ‘퍼니 게임’의 주인공 아르노 프리스치와 호흡을 맞추며 대사의 80%를 영어로 소화해냈다.

한편 송혜교는 현빈과 함께 KBS2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을 촬영 중이다.

사진=영화 ‘파랑주의보’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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