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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음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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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후애’로 인기정상을 달리고 있는 꽃미남 아이돌(Idol) 그룹 FT아일랜드가 한 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07년 ‘사랑앓이’로 데뷔 해 각종 온ㆍ오프라인 차트는 물론 각 방송사의 신인상을 석권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FT아일랜드가 데뷔 1년 3개월만에 2집 앨범 ‘사랑후애’로 화려하게 컴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기정상을 달리고 있던 올해 초 음악공부를 위해 일본행을 선택했던 이들은 2집 앨범 ‘컬러풀 센서브리티’를 통해 음악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새로운 도전이라기 보다는 FT아일랜드만의 색깔을 좀 더 진하게 낸 것 같아요. 쉬는 동안 연습도 열심히 했고, 음악에 대한 공부도 소홀 하지 않았죠. 그런 노력의 결과가 이번 앨범에 표현된 것 같아요.”(재진)

또한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직접 레코딩에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인기작곡가 한성호가 프로듀싱을 맡은 이번 앨범은 보컬 이홍기의 애절한 목소리와 멤버들의 연주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랑앓이’를 좋아하던 이들을 위한 FT아일랜드 표 락발라드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은 물론 베이스를 연주하던 이재진의 보컬 참여와 멤버들의 세션까지, 2집 ‘컬러풀 센서브리티’에는 FT아일랜드만의 색을 다양하게 표현해냈다.

“일본에서 참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일본에서 소규모 라이브 투어를 했는데, 규모가 작은 콘서트 하우스였기 때문에 행여나 관객들이 우리의 실수를 알게 될 까봐 더욱 열심히 연습했죠. 일본에서의 그런 경험들이 이번 앨범의 레코딩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줬어요. 시간만 있었으면 더욱 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죠.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밴드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어요.”(원빈)

또한 FT아일랜드 멤버들은 1집보다 한층 성숙해졌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무대 위에서의 모습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검정색의 손톱까지 1집 무대위의 소년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모습이다.

“다른 이유보다는 우선 1집보다 2집에서 어떤 면에서든 성숙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더욱이 ‘사랑후애’가 애절한 락발라드였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도 남성다워졌다는 걸 표현한 것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홍기)

물론 외형적인 것 이외에도 FT아일랜드 멤버들은 한층 강력해진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예전과는 다른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데뷔 때만 해도 무대에 올라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관객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보일 만큼 많이 여유로워졌죠.”(종훈)

10대로만 이루어진 꽃미남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그들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더 많은 소년 뮤지션이다. 밴드에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는 그들은 혹여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자신들의 실력이 보여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러나 내놓는 앨범마다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는 그들의 미래는 그 어는 뮤지션들보다 밝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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