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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극 감독 “‘나의 인생과 영화’의 답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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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서극(徐克) 감독이 ‘나의 인생, 나의 영화’라는 주제로 부산을 찾았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한 서극 감독은 ‘나의 인생,나의 영화’라는 주제로 한국 관객과 진지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을 첫 방문하는 서극 감독을 보기 위해 30분 전부터 몰린 관객들로 주최 측이 마련한 좌석이 꽉 찰 정도였다.

서극 감독이 입장하자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반겼고 행사 시작 5분 전 가진 포토 타임에는 팬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꺼내들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등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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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첫 시대극인 ‘접변’으로 데뷔해 ‘천년유혼’, ‘동방불패’, ‘황비홍’ 등 수십 편의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거듭난 서극 감독은 “부산영화제를 처음 방문했는데 너무 흥분되고 기쁘다.”고 부산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저한테 ‘나의 인생 나의 영화’를 이야기 해달라고 했을 때 많이 고민했다. 주제가 무척 크고 이 주제에 대해서는 살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 아직 여기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야기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극 감독은 “창작의 근원은 유년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 친구들이나 방문자들이 ‘창조의 원동력은 무엇인가’라고 묻곤 하는데 그 답은 영화와 인생 안에서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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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 인생을 이야기 한 서극 감독은 그 동안 전해지지 않았던 성장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서극 감독은 “나의 영화를 보고 100년 후에도 나와 일치하는 세계로 느끼고 공유할 수 있으면 굉장히 기쁜 일”이라며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중요한 임무 중에 하나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느낌과 가치관을 다른 세대에 전승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에 와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는 서극 감독은 “하나의 각도에서 말고 세계의 문제를 다양하게 바라보길 바란다. 그러다 보면 휠씬 뛰어난 모종의 발견을 하게 될 것”이라고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서극 감독과의 대화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이루어졌고 이후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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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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