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0m, 무게 1.5t의 레고탑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시청 뒤편에는 다른 보조건축제 없이 레고 블록만으로 탑이 하늘 높이 세워지고 있다.
이 탑이 완성되면 지난 5월 영국에서 세운 29.26m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높이 레고탑이 된다.
오스트리아 신문 ‘비네르차이퉁’(wienerzeitung)이 지난 3일 보도한 이 레고탑이 완성에 앞서 화제가 된 이유는 작업의 마지막에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동참하기 때문.
‘레고는 어린이들의 100년 친구’라는 의미로 어린이들이 직접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탑의 남은 부분을 쌓을 예정이다.
레고 블록만으로 세워져 기획 당시 안전성이 염려되기도 했지만 탑은 지난 주말 시속 60km의 바람에도 끄떡없이 버텨 견고함을 과시했다.
이 세계 최고의 레고탑은 오는 7일(현지시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네스협회의 인증을 받은 뒤에 부술 계획이다.
한편 언론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 레고탑에 크레인을 통해 오르내리며 작업하는 모습만으로도 오스트리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