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의 모놀로그’란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2004년부터 이란·몽골·네팔·캐나다·제주도 등의 국내외에서 찍은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중학교 때 누나의 카메라 선물을 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사진을 찍게 되었다는 그는 “어느덧 사진과 함께 한 날들이 30년이 지났는데도, 첫 개인 사진전을 열려고 하니 어색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떨리는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내게 사진은 어쩌면 연기이며 찡그리고 바라보는 또 하나의 장면이며 그 속에서 혼자 치열하게 뛰어 노는 것”이라면서 “사진을 통해 세상과 또 다른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기는 대중에게 진 빚이라 생각해오던 중 그 빚을 갚기 위해 봉사활동과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첫 개인 사진전의 수익금 모두를 친선대사로 일하고 있는 월드비전과 밥퍼목사님의 다일공동체, 88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근육병 환우들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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