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코메르시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충격적인 사건은 에콰도르 바바 지방 산 호세 농촌지역에서 발생했다. 술에 취한 남편 옥타비오(39)가 잠이 든 새 부인이 남편의 성기를 완전히 잘라 버렸다.
현지 언론은 “질투를 억누르지 못한 부인이 남편을 거세했다.”고 전했다. 술에 취한 남편이 잠이 들기 전 부인과 다퉜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이 잘린 남편은 이웃들에 의해 인근 루스 베르나사 데 과야킬 공립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성기접합수술은 실패했다. 옥타비오의 모친 마르타 토말라는 “(남성이) 완전히 잘렸다.”며 “신이 준 모든 것이 잘려나갔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남성’이 잘리면서 이젠 자녀를 가질 수 없게 됐다.”며 “병원은 환자에게 심리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타비오의 부친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며느리가 굉장히 질투심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웃들은 그러나 남편이 부인에게 폭력을 구사한 적이 많았다며 부인을 두둔하고 있다.
부인은 사건을 저지른 후 도주해 현재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 경찰은 부인을 수배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