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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없는 도마뱀’ 새로운 파충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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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같기도, 도마뱀 같기도….’

뱀과 도마뱀의 생김새를 모두 가진 새로운 종류의 파충류가 발견돼 생물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 원정대는 “브라질 세하도 근처 잘라파오 모래 평지에서 새로운 종류의 파충류 ‘Bachia Oxyhinas’를 발견했다.”며 “긴 몸통을 가진 모습은 뱀과 비슷하지만 도마뱀의 특징도 함께 갖추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파충류는 갈색의 얼룩덜룩한 비닐이 온몸을 감싸고 있으며 코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져 뱀과 비슷한 모습을 가졌다.

하지만 몸 곳곳에는 여전히 도마뱀의 흔적도 남아있다. 퇴화되긴 했지만 발이 달려있고 외부로 귀가 달려있다. 또 턱을 움직일 수 없기에 큰 먹잇감을 먹지 못하는 것 역시 전형적인 도마뱀의 특징이다.


원정대장 미구엘 트레포트 로드리구스 교수는 “Bachia Oxyhinas의 발견으로 파충류의 진화 과정에 대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최근 세하도 모래평지에서 새로운 파충류가 속속 발견되고 있어 생물학계가 흥분하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내셔널 지오그라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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