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후보(사진)의 인기가 브라질에서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당장 브라질 대선에 오바마가 출마한다면 당선이 확실할 정도다. 하지만 그에게 열성적인 성원을 보내는 지지자 대부분은 ‘묻지마 지지자’다. 얼굴도 모르면서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사람이 대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브라질의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폴하’는 이색 설문조사를 했다. 브라질 대통령선거에 오바마와 존 매케인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표를 주겠는가를 물었다. 그러면서 지지하는 후보를 밝힌 응답자에겐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주고 오바마 또는 매케인을 가려내 보라고 했다.
설문결과는 예상대로 오바마의 압승이었다. 66%가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매케인에게 표를 주겠다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오바마의 사진을 다른 인물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오바마를 가려내라는 ‘2차 질문’에 60%가 오바마의 사진을 골라내지 못했다. 오바마 지지자 절반 이상인 얼굴을 모르지만 무조건 표를 주겠다는 ‘묻지마 지지자’인 셈이다.
매케인을 지지한다고 밝힌 사람들은 더했다. 77%가 매케인의 얼굴을 몰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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