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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지 “中왕조 강우량이 흥망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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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지배했던 왕조들의 흥망이 계절풍이 몰고 온 강우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과학자들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간쑤성의 왕샹이라는 동굴에서 발견한 118mm 길이의 석순을 통해 중국 역사에서 계절풍이 불어온 시기와 강우량 등을 밝혀냈다.”며 “특히 장마철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던 시기는 왕조가 몰락했던 시기와 일치했다.”고 과학잡지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전했다.

공동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서 석순에 포함된 산소화합물이 당시의 강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파악했다. 또 우라늄, 토륨의 비율을 통해 석순의 각 층이 평균 약 2.5년에 걸쳐 형성된 사실을 알아내 그 시기를 추측할 수 있었다.

연구팀의 멤버인 란저우 대학의 핑중장 교수는 “왕조의 멸망에는 다른 요소도 영향을 끼쳤지만 여름철 가뭄으로 쌀농사를 짓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역사와 강우량을 비교해본 결과 당(唐), 원(元), 명(明) 왕조의 멸망 직전에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중국 왕조의 역사와는 달리 지난 50년간 강우량 변화는 인간 활동 때문에 일어난 변화”라며 “온실가스가 장마의 주된 원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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