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버려지는 ‘구더기 귤’로 몸살앓는 中거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더기 귤’ 파문으로 몸살을 앓았던 중국이 이번에는 문제의 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달 쓰촨성 광위안에서 생산된 귤에서 구더기가 발견되면서 촉발된 이 파문은 베이징, 후베이, 지린성 등 전국으로 확산돼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베이징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매시장에서 귤 값이 절반으로 떨어졌는데도 귤을 사가는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이를 운반하는 화물 차량의 공급가도 크게 떨어져 화물차 기사들 상당수가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국민들의 먹거리 불안이 증폭되자 당국은 수확된 귤의 판매 허가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귤들이 쓰레기로 전락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문제는 구더기가 살거나 썩어버린 귤들이 ‘쓰레기 길’을 만들면서 외관 뿐 아니라 주변 위생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버리는 농민들의 마음도 안타깝겠지만 ‘귤 쓰레기’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고통일 것 “(116.224.*.*), “중국 정부는 이런 것들을 처리 하지 못할 만큼 가난한 것인가”(218.19.*.*)라며 우려의 뜻을 표하고 있다.

또 “버려진 썩은 귤들로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58.34.*.*), “길거리에서 과일들이 썩어가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보지 못하는 것인가”(119.128.*.*)등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중국 농업부는 “문제가 된 지역의 귤을 모두 폐기 처분하고 방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