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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도 더위?”…아르헨티나 53년만의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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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도 좋은데 더워서 도저히 못 가겠다.”

아르헨티나의 대통령부부가 53년 만에 몰려온 폭염에 두 손을 들었다.

’남미의 힐러리’라고 불리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지난해 부인에게 권력을 물려주고 물러난 남편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로 예정됐던 지방 선거지원운동을 폭염 때문에 포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아르헨티나에선 11월 현재 이른 더위가 몰려와 폭염이 시작돼 전국이 용광로처럼 끓고 있다.

특히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는 이날 체감온도가 42.5도까지 치솟았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체감온도가 36∼37도를 넘나드는 등 아르헨티나 전국에선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11월 기록으로는 아르헨티나에선 53년 만에 최고다. 집집마다 에어컨을 왕왕 돌리면서 변전기가 불에 타는 등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가뭄 속에 찜통더위가 계속돼 탈진 위험이 커지는 등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거리를 걸을 땐 그늘로 다니고 자주 수분을 취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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