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성룡이 가수 김장훈에게 보낸 한글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김장훈은 ‘환호는 나의 힘, 배려는 나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성룡이 자신에게 보낸 한글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지난 7월 김장훈이 서해안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다 쓰러진 직후 이를 염려한 성룡이 1만 달러와 함께 보낸 것으로 김장훈은 이 돈을 오는 6일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보령시에 기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이 공개한 편지에는 “젊은 친구가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고 봉사한다는 소리를 듣고 작으나마 나의 성의가 당신이 하는 일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챙겨주셨으면 합니다.”고 적혀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아름다운 일들을 계속해나가시기를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룡의 편지에 김장훈은 “서해안페스티발에서 쓰러진 이후 흥부의 제비처럼 날아온 고마운 편지와 수표”라고 설명하면서 “본인(성룡)은 극구 민망하다고 보여주지 말라 하셨지만 너무 순진하시고 귀여운 편지가 보면 볼수록 미소 짓게 해서 올려드립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언어가 달라도 국적이 달라도 나이가 달라도 직업이 달라도, 그 무엇이 다르다해도, 진심은 통한다는 진리”라며 “성룡 형님 너무 귀여우세요. 외국사람이 보면 제가 젊은 친군가 봐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김장훈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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